지난 몇 년간, 저희는 새터민들이 남한에 재정착할 수 있도록 봉사하였습니다. 북한에서 온 학생들이 세계화 되어가는 남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영어를 가르치는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저희의 학생들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노력하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는 것에 매우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 중 대부분이 믿기 어려울 만큼 힘든 일을 겪었고, 가족과 친구들을 뒤로 한 채 자유를 위해 남한으로 왔다는 사실은 쉽게 잊히곤 합니다. 탈북 후에도, 그들의 재정착은 안락하고 편안하지 않습니다. 일단 남한 땅을 밟으면 자동적으로 탈북자에게 시민권이 보장되기는 하지만, 이곳에 도착하기 전에 그들은 적어도 두 개 이상의 국경을 거쳐야만 합니다. 중국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에서, 북한 난민들은 정치범 수용소 수감, 고문, 심지어는 사형이 기다리고 있는 본국으로 환송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들은 제3국에서 음식, 안전한 집, 의료, 학습 등의 기본적인 인권을 보장 받지 못한 채 숨어살 것을 강요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수많은 북한 난민들이 인신매매의 피해자로 전락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여성들은 성매매의 대상이 되며, 특히 신부가 부족한 중국의 가난한 농민들과 강제로 결혼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남자의 경우에는 아무런 급여 없이 공장이나 농장에서 일을 하도록 강요받습니다.
한 명의 북한 난민을 남한으로 데려와 그에게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주는 데에는 대략 2,000달러에서 2,500달러(한화로 약 247만원 ~ 309만원)의 비용이 듭니다.
저희는 Running 4 Resettlement라는 모금행사를 통해서 전체주의 정권 밑에 사는 사람들과 새로운 삶을 위해 위험한 여정을 떠나려 하는 사람들을 위해 돈을 마련하고 북한의 참상을 알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북한인권시민연합 탈북 난민 구호금 모금 캠페인에 기부하는 것을 통하여 북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북한 아이들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진정으로 믿습니다.